이 구간이면 최신 게임을 높은 옵션으로 즐기면서 영상 편집도 겸할 수 있습니다. 성능 자체는 충분합니다.
다만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같은 등급의 그래픽카드를 쓰는 데스크탑보다 비쌉니다. 그 차액은 성능이 아니라 "들고 다닐 수 있다"는 것에 지불하는 값입니다.
기숙사, 자취방, 잦은 이사처럼 이동이 실제로 필요한 상황이면 그 값을 낼 이유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데스크탑에 좋은 모니터를 붙이는 조합이 같은 돈으로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화면 표기를 먼저 확인하세요. 이 구간의 그래픽카드는 QHD와 고주사율을 감당하는데, 정작 붙어 있는 화면이 풀HD 60Hz인 제품이 섞여 있습니다. 그러면 값을 다 못 씁니다. 해상도와 주사율이 판매 화면에 함께 적혀 있는지 보세요.
발열은 이 구간에서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부품이 좋아질수록 열이 더 나기 때문입니다. 바닥 통풍구를 막지 않는 것만으로도 달라지고, 받침대를 쓰시면 한 번 더 낫습니다. 이불이나 무릎 위에 올려두고 게임하는 것이 가장 나쁜 조합입니다.
그리고 배터리로는 제 성능이 나오지 않습니다. 전원을 꽂지 않으면 스스로 성능을 낮춥니다. 고장이 아니라 설계된 동작입니다. 밖에서 게임하실 생각이라면 충전기 무게까지 계산에 넣으세요.
게임 목록에 따라 이 구간이 과할 수 있습니다. 최신 대작을 높은 옵션으로 하실 거면 값을 하지만, 롤이나 오버워치 위주라면 아래 구간에서도 화면을 다 채웁니다. 사는 이유가 "나중에 할지도 모르는 게임"이면 그때 사는 편이 쌉니다.
저장장치 용량을 미리 계산하세요. 요즘 대작은 한 편이 100기가바이트를 넘습니다. 노트북은 데스크탑처럼 하드를 하나 더 다는 것이 어려우니, 살 때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빈 슬롯이 있는지도 판매 화면에서 확인해 보세요.
키보드도 게임 도구입니다. 방향키가 작거나 숫자 키패드 때문에 손 위치가 한쪽으로 밀린 제품이 있습니다. 오래 잡고 있을 물건이라 이 부분이 프레임보다 오래 신경 쓰입니다. 매장에서 한 번 눌러 보시면 30초에 압니다.
집에서만 하실 거면 이 값은 데스크탑으로 가는 편이 낫습니다. 같은 금액이면 데스크탑 쪽이 한 구간 위의 성능을 내고, 나중에 그래픽카드만 바꾸는 것도 됩니다. 노트북은 그게 안 됩니다. 이동이 실제로 필요한지가 유일한 판단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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