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용으로 가장 현실적인 구간입니다. 램 32GB에 적당한 그래픽카드가 들어가면 풀HD는 물론 4K도 무리 없이 다룹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것이 저장장치입니다. 원본 영상은 정말 빨리 쌓입니다. 본체 SSD 용량을 무리해서 키우기보다, 1TB 정도로 하고 외장 저장장치를 따로 두는 구성이 쌉니다.
색 보정을 하신다면 모니터 예산을 반드시 따로 잡으세요. 본체가 아무리 빨라도 화면 색이 정확하지 않으면 결과물이 다른 기기에서 다르게 보입니다. 이건 성능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내보내기 시간을 줄이는 것은 코어 수입니다. 자르고 붙이는 동안은 코어가 몇 개든 큰 차이를 못 느끼지만, 완성본을 뽑을 때는 코어를 나눠 쓸 수 있어서 여기서 기다리는 시간이 갈립니다. 하루에 몇 번 내보내시는지가 판단 기준입니다.
지금 쓰시는 컴퓨터에서 4K가 끊긴다면, 부품을 바꾸기 전에 편집기의 프록시 기능부터 켜보세요. 휴대폰과 미러리스가 만드는 파일은 강하게 압축돼 있어 성능이 좋아도 건너뛸 때마다 다시 풀어야 합니다. 이건 돈이 들지 않고, 이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케이스 소음도 함께 보세요. 편집은 소리를 들으며 하는 작업이라 팬 소리가 크면 모니터링에 방해가 됩니다. 통풍이 되면서 팬이 큰 케이스가 조용합니다.
작업 파일의 크기를 먼저 세어 보세요. 필요한 램은 편집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루는 원본이 정합니다. 지금 쓰시는 컴퓨터에서 평소 프로젝트를 열어 놓고 작업 관리자의 메모리 사용량을 보시면, 다음 컴퓨터의 최소선이 그 자리에서 나옵니다.
저장장치를 두 개로 나누는 구성이 이 구간부터 의미가 있습니다. 작업 중인 프로젝트는 빠른 SSD에, 끝난 작업과 원본은 용량이 큰 쪽에 둡니다. 영상 원본은 쌓이는 속도가 빨라서, 한 곳에 몰아 두면 몇 달 만에 자리가 없어집니다.
외장 저장장치 값을 미리 잡아 두세요. 편집 작업은 원본이 사라지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본체 안에만 두면 그 본체가 고장 나는 날이 곧 작업물을 잃는 날입니다. 이 구간에서 본체를 조금 낮추고 백업용 하드를 사는 쪽이, 언젠가 한 번은 값을 합니다.
모니터를 바꾸실 계획이 있는지도 지금 정하세요. 편집은 화면에서 판단하는 작업이라, 본체를 올린 효과보다 화면을 바꾼 효과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총예산이 정해져 있다면 어느 쪽에 얼마를 둘지 먼저 나누고 나서 본체를 고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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